여주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속도…첨단산업 육성 박차

가남 산업단지 축구장 38개 크기…반도체 소부장 유치 계획

여주시청 전경(여주시 제공) ⓒ 뉴스1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시가 반도체 관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가남읍 일원에 축구장 38개 크기인 27만1663㎡(약 8.2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준공 예정일은 2027년이다.

시는 가남 산단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중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특수 회전기기 제조기업 알이에스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알이에스는 이 산단 1만5000㎡ 부지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공장에선 차세대 수력 및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 생산된다.

가남 산단에는 이 회사 외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 20여 곳이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가남 산단이 조성되면 약 1300명의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가남 산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가남 신해6 일반산단 조성사업' 계획도 수립했다.

올해 말까지 신해6 산단에 대한 국토교통부 지정계획 심의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및 국토부 수도권정비위 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남 산단과 신해6 산단 간 상호 보완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간 협력, 기술 교류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해6 산단의 경우 아직 주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벌써 기업 유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에스앤에스는 신해6 산단에 1만6500㎡ 규모의 최첨단 모빌리티 스마트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32년까지 총 4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공장이 들어서면 15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속도감 있는 산단 조성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