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 버스 전면 개편"…유령노선 정리·똑버스 확대로 노선 재설계

고덕신도시 주차장 용지 전수조사로 주차난 해결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평택을 보궐선거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조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23일 도심 교통 개선과 주차난 해소를 담은 ‘제2차 대평택 교통 비전’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평택시 버스 노선 전면 재편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인허가 노선 89개 중 45개(51%)는 배차 간격이 60분 이상이며, 7개(8%)는 운행 차량이 없어 사실상 ‘유령 노선’인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용이 어려운 노선을 정리하고 똑버스와 공공버스를 중심으로 노선을 재설계해 배차 간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조 후보는 “이용이 어려운 노선부터 과감히 정리하고, 똑버스와 공공버스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노선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노선 정리를 통해 확보된 버스를 아파트·학교·병원·상업지구를 촘촘히 잇도록 개편하고, 배차 간격이 긴 노선은 공공버스로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덕 똑버스(DRT)를 신규 입주 지역과 교통 사각지대에 집중 배치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고 설명했다.

고덕국제신도시 주차난 해소 방안도 언급했다. 현재 고덕 일대 주차면 약 1300면 중 절반 이상이 임시 주차장으로, 공급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조 후보는 “LH가 주차장 용지를 민간에 매각한 뒤 공영주차장 공급 책임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매각된 주차장 용지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실제 조성 여부를 점검해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택지개발 시 공영 주차장 의무 공급을 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해서 주차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공공기관 부설 주차장 개방, 인센티브 제공, AI 기반 공유 주차 시스템 도입 등 단기 대책도 제시했다.

조 후보는 “광역 교통망 확충만으로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불편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며 “동네 버스 노선을 전면 재설계하고 만성적인 주차 문제까지 해결해야만 ‘광역-간선-지선-주차장’ 4단계로 이어지는 진짜 교통혁신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