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표 독립운동가 7인 확정…차인재 선생 추가 선정

'독립운동의 길' 하나로 통합, 거점 17곳·광복절 착공

이주현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장이 21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과 관련해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에 차인재 선생이 추가 선정됐다.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는 21일 3차 회의를 열고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차인재 선생을 추가 선정해 수원 대표 독립운동가를 최종 7명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차인재 선생은 삼일여학교 1회 졸업생으로, 이후 교사로 재직하며 수원 구국민단 활동에 참여했다. 활동 중 발각되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 대한여자애국단, 흥사단 등에서 교육운동을 펼치며 임시정부와 광복군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추진위는 또 기존 2개 노선으로 나뉘어 있던 '수원 독립운동의 길'을 하나의 코스로 통합했다.

차인재 선생 집터를 비롯해 방화수류정 및 화홍문 3·1운동 만세시위지, 수원시장(남문·영동시장), 수원청년동맹터, 천도교 수원교당터(신간회 수원지회) 등을 포함해 전체 거점을 17곳으로 확정했다.

최종 코스는 연무대(동장대) 3·1운동 만세시위지를 시작으로 임면수 묘터, 방화수류정 및 화홍문 만세시위지, 아담스기념관, 삼일여학교터, 차인재 집터, 임면수 집터, 이하영 집터, 천도교 수원교당터, 수원상업강습소터, 수원시장 만세시위지, 수원청년동맹터, 김세환 집터, 김향화 집터, 박선태 집터, 수원종로교회터, 자혜병원 만세시위지(화성행궁·옛 수원경찰서터)로 이어진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 1월 올해 첫 회의에서 김세환·임면수·이하영·박선태·김향화·이선경 등 6명을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주현 추진위원장은 "수원과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여성 독립운동가 차인재 선생을 추가로 선정했다"며 "독립운동의 길을 하나로 통합하고 17개 지점을 확정한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사업은 시민사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민간 주도형 역사 기념사업으로,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