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근로자 손가락 절단사고' 삼립 시화공장 현장감식
- 김기현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나섰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시흥시 정왕동 삼립 시화공장에서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현장 감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0시 19분께 삼립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공무팀 소속 2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
구체적으로 A 씨는 왼손 중지와 약지 일부가, B 씨는 오른손 엄지 일부가 절단돼 각각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하고 있다.
경찰은 햄버거빵 생산라인 컨베이어 구동 방식과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 매뉴얼 정상 구비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A 씨 등 손가락이 끼인 컨베이어 체인 부위를 면밀히 들여다보는 한편, 필요할 경우 임의제출 형태로 수거해 분석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다음 날인 15일 수사전담팀을 편성, 하루 만인 16일 공장장인 C 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C 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등 별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거나 올해 2월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치는 등 1년도 채 되지 않아 3건에 달하는 인명사고가 났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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