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라인서 손가락 절단…삼립 시화 공장장 등 4명 입건
수사전담팀 편성 하루만에…李 대통령 지시에 수사 속도
- 김기현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센터장(공장장)을 포함한 책임자들을 형사 입건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공장장 A 씨 등 공장 관계자 4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10일 0시 19분께 시흥시 정왕동 삼립 시화공장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공무팀 소속 20대 남성 B 씨와 30대 남성 C 씨 손가락이 절단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B 씨는 왼손 중지와 약지 일부가, C 씨는 오른손 엄지 일부가 절단돼 각각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하고 있다.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다음 날인 15일 수사전담팀을 편성, 하루 만인 16일 A 씨 등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사고 당일 A 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현재까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립 관계자는 "설비 유지보수 담당 직원 2명이 설비를 수리하고 점검하던 중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라며 "부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치료와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거나 올해 2월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치는 등 1년도 채 되지 않아 3건에 달하는 인명사고가 났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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