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대표가 외국인 노동자 엉덩이에 에어건 분사…경찰 수사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 편성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 ⓒ 뉴스1

(화성=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화성지역 소재 한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외국인 학대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관 1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20일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에 위치한 한 도금업체 대표 A 씨는 현장에서 작업중인 근로자 B 씨(태국국적)의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밀착, 고압 상태로 공기를 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B 씨는 복부가 부풀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광역노동기준감독과 합동을 현장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등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경찰은 우선 언론 보도로 사건을 인지한 만큼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피해자를 우선 만나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이후 가해자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인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