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최근 3개월 청소년 도박 자진신고 121건"

'고백 프로젝트' 이달 말까지 연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 ⓒ 뉴스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세 달간 청소년 도박 관련 자진 신고 프로젝트를 운영한 결과 121명이 자진신고 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청소년 도박 문제 대응을 위해 '도박 자진 신고제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신고 인원은 고교생 81명, 중학생 40명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친구의 권유 또는 온라인 광고를 보고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청은 자진신고 인원을 전문기관에 연계해 도박 치료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117명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수사 부서에 넘겨졌다.

수사 부서로 넘겨진 청소년들은 도박 금액과 재범 여부, 범행의 정도 등에 비춰 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훈방 조치 등 전과기록이 남지 않도록 즉결심판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신고 경로를 살펴보면 자진해서 신고한 경우는 109명, 보호자 신고는 12명이다.

이 같은 성과에 경기남부청은 신고 프로젝트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7번이다.

황창선 경기남부청장은 "자진신고는 처벌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진정한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의 현재를 변화시키는 작은 계기가 미래의 큰 변화를 끌어내는 '1도의 기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