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유도하더니 잠적"…경찰, 잇단 고소장에 수사 착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 ⓒ 뉴스1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 ⓒ 뉴스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사람이 코인 투자금을 가로챈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사기 등 혐의로 접수된 4건의 고소장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SNS를 통해 알게 된 A 씨가 코인 투자를 권유한 뒤 투자금을 받고 연락을 끊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피해 금액은 10억 원으로 알려졌다.

고소인들은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인들은 "A 씨가 '거래소가 상장하니 투자금을 늘려라', '세무조사로 세금을 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하니 더 내라' 등의 말로 회유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해당 앱은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3월 말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인천지역 등에서도 접수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관련 증거를 더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