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3560억 추경 의결…경기부양·민생안정에 드라이브
‘민생안정 특별대책’ 시행…지역화폐 인센티브 최대 20% 지급
김경희 시장 “시민 삶 지키는 게 시정 최우선 과제”
-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의회는 2일 1조 7066억 원(본예산 포함)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대비 3560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2926억 원, 특별회계는 634억 원이 늘었다.
시는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391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생활 안정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생활불편 신속 해소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고유가로 에너지비용 부담이 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약 5200 가구에 가구당 20만 원(도비 5만 원, 이천시 15만 원 추가)의 난방비를 지난 3월 선제적으로 지급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전국 최고 수준인 최대 20%(충전시 10%, 사용시 10% 추가)까지 확대한다. 5월과 9월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충전과 사용 혜택을 동시에 적용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이용 시에도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 회복을 유도한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특례 보증과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과 자생력 확보를 돕는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 해소에도 속도를 낸다. 도로·하천·체육시설·등산로 정비 등 주민 건의 사항 해결을 위해 175억 원을 추경에 편성했다.
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소비투자부문 재정의 66%(본예산 기준)인 5041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촉진하고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에는 도시 기반 확충과 미래 대비 투자도 균형 있게 반영됐다. 주요 사업과 예산 규모는 △사회복지․보건 110억 원 △체육 인프라 확충 216억 원 △도로 개설 및 교통망 확충 291억 원 △공영주차장․차고지 조성 345억 원 △안전예방 시설 정비 182억 원 △농·축산분야 지원 161억 원 등이다.
시는 장호원읍 및 창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여성비전센터 건립, 중리지구 공공용지 취득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김경희 시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에 올인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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