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4년 노력 결실…GS파워, 4월부터 열 요금 2% 인하 결정

9만8000여 가구 혜택, 가구당 연 1만4000원·시 전체 14억 원 절감 효과

안양시청 전경.(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고물가 시대 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열 요금 합리화'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시는 관내 지역난방 공급업체인 GS파워가 4월 1일부터 열 요금을 기존 대비 약 2% 인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안양시 내 지역난방 사용 9만8069호가 혜택을 받게 됐다. 가구당 연평균 약 1만4282원, 시 전체적으로는 연간 약 14억 원의 가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동일 공급권역인 군포·과천·의왕 지역도 시장 기준 요금보다 낮은 요금이 적용돼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됐다.

시는 그동안 열병합 발전소 증축 관련 의견을 수렴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속적으로 요금 감면을 건의해 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별도의 법률 자문을 통해 요금 차등 적용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규제개혁위원회 회의 등에 참석해 관련 고시 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올해 4월 1일부로 열 요금 하한 비율을 조정하는 고시 개정을 끌어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인하는 시민 부담을 단 1%라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정부의 문을 두드려온 결과"라며 "최근 중동 사태 등 에너지 가격 불안 속에서도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유지해 시민 생활 안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