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내달라" 이현재 하남시장 텔레그램 털렸다…송금 유도 '주의보'

이현재 시장 사칭범, 지인·시민 상대로 송금 요구 메시지
"3일 내 다시 입금" "내일 직접 전화" 안심시킨 뒤 이체 유도

텔레그램 사기 내용.(경기 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돼 금전 요구 사기에 악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전날 이 시장의 텔레그램 계정을 탈취한 불상의 인물이 이 시장 지인과 시민 등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해 돈을 보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인물은 "사용한 금액은 3일 안에 다시 입금해 주겠다" "도와주면 내일 오전이나 오후쯤 직접 전화하겠다"는 식으로 상대를 안심시킨 뒤 송금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은 메시지 내용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시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시는 수사기관 및 관련 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메신저를 통해 개인적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계좌 이체를 부탁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금전 요구 메시지를 받을 경우 시청 또는 경찰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