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대 신상진' 성남시장 빅매치 예고…경기 공천판 달아올랐다
'4무 원칙' 내세운 민주당, 김병욱·정덕영 단수공천 등 1차 발표
현직 단체장 프리미엄 앞세운 국민의힘, 성남·용인·안산 등 본선 채비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6·3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시를 필두로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를 향한 여야의 공천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성남에 김병욱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 역시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신상진 현 시장을 단수 후보로 확정해 맞선다.
지역 대진표가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면서 경기 전역이 빠르게 본선 체제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4무(無) 원칙'(억울한 컷오프·낙하산·부적격자·부정부패 배제)을 천명한 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공개 면접'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공천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민주당 경기도당의 경우 지난 20일 1차 공천(경선 포함 10개 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성남 김병욱 예비후보, 양주 정덕영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 공천됐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다자 경선이 불가피하다.
김종천·제갈임주 2인 경선인 과천을 비롯해 구리·용인·이천 3인 경선, 군포·부천·파주 4인 경선, 김포 7인 예비경선 후 4인 결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1차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장 많은 10명의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고양에서는 최근 복당이 허용된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가세함에 따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직 단체장들의 경쟁력을 앞세워 공천 속도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신상진 성남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현직 단체장들을 대거 단수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
이 밖에 하은호 군포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등이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정호 경기도의원도 광명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되며 본선 채비를 마쳤다.
조광명 시사평론가는 "이번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는 여야 모두에게 향후 국정 운영과 정국 주도권을 결정지을 최대 승부처"라며 "민주당은 경선을 통한 컨벤션 효과를, 국민의힘은 검증된 현직 프리미엄을 통한 외연 확장을 시도 중"이라고 분석했다.
양당은 오는 4월 초까지 모든 경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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