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무효형' 양문석 안산갑 지역구에 '친명' 김남국·김용 출마설 부각
6·3지방선거 안산갑 지역구 재선거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11억원 불법대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갑)에 대한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선고가 확정된 가운데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설이 부각되고 있다.
12일 정치계,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돼 1~2심 모두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양 의원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양 의원은 1~2심 모두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1~2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파기환송으로 결정하고 수원고법으로 사건을 다시 돌려 보냈다.
국회의원은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양문석 의원 직 상실에 따라 6·3지방선거에 안산갑 지역구 재선거가 결정된 가운데 양 의원의 대법원 선고 이전부터 출마설이 제기됐던 김 대변인과 김 전 부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갑 지역구는 19대 총선 때부터 줄곧 민주당 텃밭이다.
2020년 총선 당시 안산단원을 지역구에서 당선됐던 김 대변인은 양 의원의 대법원 선고에 앞서 재선거가 성립될 경우, 출마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출마를 언급하는 자체가 예의가 아니고 생각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안산 갑에서 저를 만나고 싶어 했지만 아예 만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출마 가능성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에 들어서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임명됐지만 지난해 12월 이른바 '현지누나' '훈식이형' 등 인사청탁 논란으로 그 직을 내려 놨다.
또다른 '친명'계 김용 전 부원장도 최근 CBS라디오에 출연해 "기회 되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
경기 평택시을에 대한 출마설이 있었지만 이를 두고 "저는 평택을을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고 언급한 것을 비춰보면 안산시갑 출마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안산상록갑에서 3선을 했던 전해철 전 의원도 안산시갑 출마설이 제기됐다. 전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계로 분류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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