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건 잘 처리해 줄게"…'금품 수수' 전직 경찰 구속

수원지법 안양지원 전경.
수원지법 안양지원 전경.

(안양=뉴스1) 배수아 김기현 기자 = 형사 사건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 고위 간부가 구속됐다.

5일 안양지원 영장전담 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경무관 출신 전직 경찰관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로 A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날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 씨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1년간 지인 B 씨로부터 형사 사건 청탁과 함께 10여 차례에 걸쳐 계좌 이체 및 현금 전달 등 방식으로 약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B 씨는 A 씨가 과거 경찰 근무 경력과 인맥을 내세우며 사건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 씨는 법률 자문 역할로 정당하게 받은 돈이라고 반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