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최가온 스노보드 기적의 금메달에…고향 양평군도 '들썩'

최가온 선수, 양평초108회 졸업생…스노보드 유망주
전진선 군수 "13만 군민 모두에게 자긍심 안겨준 성과"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1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고향인 경기 양평군도 들썩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최가온은 양평초등학교 제108회(2021년) 졸업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역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그는 양평초 재학 시절부터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스노보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SBS '순간포착 세상이 이런 일이'에 스노보드 유망주로 출연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군 체육회는 최가온이 비발디파크 등 스키장이 인접해 있는 지역에서 크며 자연스럽게 성장했다고 봤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최가온 선수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이지오 선수 모두 양평 출신"이라며 "스키장과 가까운 환경이 훌륭한 선수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2026.2.13 ⓒ 뉴스1 김진환 기자

지역 사회도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에 들뜬 분위기다.

양평읍 주민 A 씨(30대)는 "같은 학교 동문으로서 최가온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자랑스럽다. 양평의 자랑이다"고 전했다.

전진선 군수는 "어린 시절 양평에서 꿈을 키운 최가온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올림픽 정신으로 값진 성과를 이뤄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최연소 금메달 획득은 13만 군민 모두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준 성과"라고 밝혔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설상 종목에서 거둔 첫 금메달이자 해당 종목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