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근, 이천시장 출마 선언…"이천 깨울 기회는 단 한 번뿐"

"위기의 이천 구할 사람은 나 뿐"…'이천 발전 그랜드 플랜' 발표
"지시·결재만 하는 시장 아닌, 설계하고 뛰는 '코치형 선수' 될 것"

최형근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0일 이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9회 지방선거 이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최형근 부위원장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최형근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66·전 경기도 기조실장)이 10일 이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지방선거 이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체된 이천의 시간을 깨우고 미래를 설계할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시장은 4년마다 계속 나오겠지만, 위기의 이천을 구할 시장은 저 최형근 뿐”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1996년 용인과 같은 출발선… 지금 이천은 비상상태”

최 부위원장은 “1996년 시 승격 당시 용인과 나란히 출발했던 이천이 현재 인구 23만 명의 벽에 갇힌 반면, 용인은 110만 특례시로 비상했다”고 지적하며 이천의 현실을 정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경고등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이천은 지금 후손들에게 변방 도시를 물려줄 것인가 하는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고 우려했다.

"이천을 확!!! 바꾸겠다" 4대 차별화 전략 공개

최 부위원장은 저서 ‘최형근의 이천을 확!!! 바꾸자’를 통해 제시한 ‘이천 발전 그랜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2의 판교, ‘이천 테크노밸리’ 구축 △역세권 개발 ‘2030 콤팩트 트리오 △교육 대전환 ‘완전책임 교육모델’ △랜드마크 혁신 ‘설봉산 국가정원’ 등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이천 테크노밸리’는 7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도하고, 부발(설계)·중리(R&D)·대월(소재·부품·장비)을 잇는 삼각벨트를 구축해 대한민국 반도체 R&D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최형근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0일 이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9회 지방선거 이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최형근 부위원장 제공) 2026.2.10 ⓒ 뉴스1 김평석 기자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천·부발·신둔 역세권을 각기 특화된 거점으로 고밀도 개발하고, 부발역세권에 스타필드급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고품격 정주 여건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대전환을 위해‘AI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설립해 인재 유출을 막고, 지자체가 보육부터 진학까지 책임지는 ‘3단계 완전책임 교육’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천의 자부심인 설봉공원을 순천만 국가정원을 넘어서는 예술과 치유의 ‘국가정원’으로 격상시켜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시·결재만 하는 시장 아닌, 직접 뛰는 전략가 필요”

최 부위원장은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도 시민을 위한 길을 찾아내는 ‘창조적 설계자’가 필요하다”며 “책상에 앉아 사인만 하는 결재권자가 아니라, 전략을 짜는 코치로, 현장을 누비는 선수로 시민과 나란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또 “(SK하이닉스)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2028년까지 앞으로 3년이 이천의 명운을 결정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30여 년간 대규모 도시개발과 수십조 원의 예산을 다뤄본 검증된 실력으로 이천의 위대한 반전을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형근 부위원장은 이천 대월면 출신으로 이천농고와 서울대, 일본 동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직 재직시 화성·남양주 부시장,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 경기도 1호 정원 '세미원' 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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