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 불법촬영 'AVMOV' 사이트 이용자 139명 자수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가족 또는 자신의 지인 및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불법촬영 한 뒤, 이를 온라인 사이트 'AVMOV'에 유통시킨 사건과 관련, 이용자 139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일 출입기자 정례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139명이 작성한 자수서 139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139명은 AVMOV 사이트를 이용자들이다. 시청만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른 후부터 곳곳에서 자수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제출된 자수서를 토대로 음란물까지 소지했는지, 시청한 동영상에 아동·청소년이 포함됐는지, 사이트 운영 가담자가 있는지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경찰은 사이트 일부 운영진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했다. 해당 사건은 경찰이 지난해 12월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사이트를 적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통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해당 사이트의 서버 관리 업체의 소재지는 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AVMOV'는 현재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AVMOV'는 2022년 8월 개설됐으며 가족이나 연인 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서로 교환하고 유료 결제를 통해 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는 불법 사이트다. 가입자 수는 약 54만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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