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김동연 '주택 80만호'에 "희망고문, 장밋빛 환상" 우려
"민간 중심 공급은 불확실한 약속…구체적 타깃과 실행계획 부재" 지적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양기대 전 의원(민주)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30일 '주택 80만호 공급 대책'에 대해 "실행계획이 촘촘하지 못해 자칫 도민들에게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대책은 선명도가 부족하다"고 평가절하하며 세 가지 핵심 문제를 제기했다.
양 전 의원은 △80만 호라는 물량의 타깃이 불명확하고 △전체 물량의 78%를 차지하는 민간 중심 공급(63만 호)은 금리와 경기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불확실한 약속'이며 △청년·신혼부부 대책에 더 촘촘한 실행계획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김 지사의 역점 사업인 '적금 주택'에 대해서도 양 전 의원은 "청년들에게 적금만 들면 집을 준다는 식의 장밋빛 환상을 심어줘선 안 된다"며 현실성 있는 보완을 요구했다.
양 전 의원은 "저의 공약인 '차량기지 상부 활용 공공임대주택' 등이 빠진 점이 아쉽고, 주거문제를 공공이 확실히 책임지는 '주거혁명'으로 답해야 한다"며 "김 지사와의 기분 좋은 정책 경쟁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까지 공공 17만 호, 민간 63만 호 등 총 8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경기도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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