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방채 1120억원 전액 상환…"채무 제로 달성"

신상진 시장 "끝 아니라 미래 향한 새로운 출발"
"민선 8기, 저효율 사업 축소·불필요한 예산 감축 노력"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를 실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상환한 1120억 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장기 미집행 공원 토지 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2400억 원 가운데 남아 있던 잔여분이다. 시는 경기도가 발행한 지방채 고지서 금액을 계좌 이체 방식으로 일괄 상환했다.

시는 3년 동안(2019~2021년) 장기미집행 공원 토지매입을 위해 총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효율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고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시행, 청소대행 용역 수의계약 공개 입찰 방식으로 변경 등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면서 4년 만에 지방채 조기 상환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지방채 규모는 2023년 1600억 원, 2024년 1440억 원, 2025년 1120억 원으로 점차 줄었고 이번에 전액 상환했다.

이로써 성남시의 지방채 채무는 '0'원이 됐다. 애초 시는 해당 지방채를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재정 완충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상환 시점을 3년 앞당겼다.

신상진 시장은 "'채무 제로'는 끝이 아니라 성남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시민의 세금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쓰이도록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