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전 의원, ‘그래도 이우현,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 출간
“진실과 오해, 시련의 시간을 통과한 한 사람의 고백”
지역정가, 정계복귀·지방선거 출마 시동으로 해석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지방의회와 국회를 오가며 정치의 한복판을 살아온 이우현 전 국회의원(19·20대, 새누리당, 용인갑)이 자서전 ‘그래도 이우현,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를 출간했다.
이 전 의원은 출간에 맞춰 오는 21일 용인시 처인구 한 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6·3지방선거 출마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책은 용인 흙수저 소년에서 지방정치와 중앙정치를 거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이우현의 인생을 네 개의 결정적 장면으로 압축한 자서전 성격을 띠고 있다.
가난·군대·정치·구치소까지, 극단의 순간을 통과하며 되찾은 가치와 사람, 그리고 ‘의리’라는 한 줄 중심축이 어떻게 그의 삶을 지탱해 왔는지를 담아낸다.
출판사 측은 “‘그래도 이우현,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는 권력의 앞과 뒤, 성장의 빛과 그림자, 지역과 중앙을 넘나든 정치의 실체를 기록한 한 사람의 ‘한국 현대 정치 체험기’일 뿐 아니라, 한 인간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과정을 담아낸 회고록”이라고 했다.
책에는 서청원 전 의원, 나경원 의원, 허정무 전 축구감독, 가수 설운도 등 그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이들의 추천사도 실려 있다.
이우현은 이 책을 자신의 삶을 ‘누군가를 탓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한 인간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기록’이라고 정의한다.
용인의 시골 원삼면 들판에서의 어린 시절, 가난하고 고달팠지만 한시도 놓지 않았던 꿈, 축구 선수로서의 좌절, 해병대로 단련한 청년 시절, 1998년 용인시의원 당선으로 시작된 정치의 여정까지, 그는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인다.
특히 뇌물로 실형을 받고 한 5년 8개월의 구금 생활은 책 전반을 관통하는 중요한 축이다. 저자는 서울구치소 운동장에서 만난 ‘작은 민들레’ 한 송이를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구나”, “진실은 법정에서는 때로 지지만, 세월 앞에서는 지지 않는다” 등의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이다.
이 전 의원은 “저의 이름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후손들에게 ‘왜곡 없는 기록’을 남기려는 게 이 책을 낸 이유”라고 밝혔다.
또 “정치인의 이름보다 인간으로 남기고 싶은 향기”를 말하며 “남은 생을 고향 용인을 위해 쓰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그는 “정치는 나를 쓰러뜨리기도 했지만, 시민의 사랑은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웠다. 쓰러지는 날까지 용인을 위해 살고 싶다”며 “이 책은 단순한 회한의 기록이 아닌 ‘다시 걷는 사람의 선언’”이라고도 했다.
서청원 전 국회의원은 추천사에서 “정치의 무대는 인물을 시험하지만, 시험을 통과한 인물은 결국 시대가 다시 부른다. 권력의 바람 속에서도 사람의 향기를 지켜낸 정치인 이우현은 그 부름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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