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 지구 추가 지정

총사업비 4105억원…2032년까지 첨단로봇 거점 조성

안산사이언스밸리 종합계획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3년간 추진해 온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 지구 추가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2조2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2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이날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는 안산시 사동 일원 1.66㎢(약 50만 평) 부지에 조성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능해지고, 전통 제조업 중심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 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의 첨단로봇·제조산업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근 반월국가산업단지(15.4㎢)와 시화국가산업단지(16.1㎢) 역시 디지털전환(DX)을 통해 경기도 제조산업의 혁신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4105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2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2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은 한양대 ERICA 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한양대 ERICA는 지능형 로봇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맡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은 협동로봇 시험·인증과 기술 지원에 나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 민생경제 현장 투어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찾아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안산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경기도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기업 유치에도 경기도가 함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2022년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개발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산업부 협의 등을 3년간 추진해 왔다. 2023년 5월부터는 연구용역과 함께 26차례의 실무협의회를 열어 개발계획을 구체화했고, 지난해 1월 산업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같은 해 9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