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고용노동청 출범…"1400만 도민 안전·행복 지킬 것"

38년만에 고용부 경기지청서 승격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개청식. (경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4/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38년 만에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이하 경기청)으로 승격돼 14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청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 노사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열었다.

노동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 사업체와 노동자 약 4분의 1이 집중된 지역으로, 영세 사업장 및 취약 노동자가 많아 산업재해와 임금체불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청 체계를 넘어선 광역 단위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경기지청은 지난달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 따른 행정조직 개편으로 경기청으로 승격됐다.

경기청은 부천을 제외한 도 전체 고용노동 행정을 총괄한다. 기존 경기지역을 관할하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부천을 포함한 인천·강원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청은 청장 아래 의정부·고양·성남·안양·안산·평택 등 6개 지청 체제로 운영되며, 전체 정원은 1640명이다.

경기청은 노동시장 격차 해소, 취약계층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훈 장관은 개청식에서 "경기청 승격은 '노동과 생명 존중'이라는 국정기조를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바로미터"라며 "1400만 경기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경기청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경기청장은 "경기도 노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일터 조성, 임금체불 근절 등 핵심 과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