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미래역량 키워야”…안민석, 경기교육 대전환 선언

2000여명 참석 속 성황…교육감 출마 후 첫 공개 행보

안민석 전 국회의원(사진 아래 가운데)이 출판기념회 겸 북 콘서트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교육 대전환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있다.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1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교육을 바꿔야 학교가 산다' 출판기념회 겸 북 콘서트를 열고 현행 입시 중심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며 교육 대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경기아트센터에는 교육 현안에 관심을 가진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김동연 경기지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하남갑), 부승찬 의원(용인병),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학생·학부모·교사 등 관계자 2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입시 중심 교육, 이제는 바꿔야

안 전 의원은 현재 학교 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교육의 본질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 교육이 지나치게 입시에 매몰돼 있다"며 "학생들이 평생 이어갈 수 있는 예술·체육·외국어 역량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교육의 중심이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재능과 흥미를 살리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AI(인공지능) 시대를 언급하며 기존 암기 위주·객관식 중심 교육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도 언급했다. 안 전 의원은 "이러한 교육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전국 교사와 학생의 상당수가 모여 있는 경기도가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교육계 “경기교육 전환의 적임자”

행사장에선 안 전 의원을 향한 정치권과 교육계의 응원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최근 몇 년간 교육 현장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진단하며 안 전 의원이 경기교육의 방향 전환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추 의원은 우리 교육이 지식 전달을 넘어 가치와 철학을 담아야 한다며 안 전 의원이 신념과 사람 중심의 교육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도 경기교육이 혁신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자치 교육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의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판기념회 넘어 ‘교육 담론의 장’으로

이번 북 콘서트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교육을 둘러싼 현실과 대안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으로 꾸렸다고 주최 측이 전했다. '안 퀴즈 온 더 에듀'(AN QUIZ on the EDU)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선 방송인 김미화 씨의 사회로 안 전 의원과 김규현 변호사가 무대에 올라 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객석에선 박수가 이어졌다.

행사에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배우 이원종, 가수 남진, 축구선수 이영표 등 각계 인사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