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고, 최기영 경기남부청 수사부장 초청 특강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삼일공업고등학교는 30일 최기영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을 초청해 단독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일공고에 따르면 특강은 경찰을 꿈꾸는 경찰사무행정과 학생들을 상대로 현직 고위 간부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직업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넓혀주기 위해 기획됐다.
최 수사부장은 이날 단순한 이론을 넘어 풍부한 현장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 심리 △유전자 과학 수사 등 흥미로운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그는 경찰 관련 도서와 영화를 추천하며 "자신의 뇌를 맹신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미래를 준비하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특강을 들은 한 3학년 학생은 "경찰 고위 간부가 직접 학교를 찾아 강의해 주셔서 학교와 학과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꿈을 더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은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 치안 핵심 리더와 안목을 키운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 역량을 갖춘 예비 경찰관 양성을 위해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전국 특성화고 가운데 최초로 경찰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삼일공고는 올해 경기남부청 순경 공채 시험에서 6명에 이르는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삼일공고는 앞으로도 경찰사무행정과를 보다 활성화하는 등 명실상부한 '경찰 사관학교'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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