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경기도서 한랭질환자 14명 발생…"한파 시 야외활동 자제"

전국서 한랭질환 추정 질환으로 3명 숨져
당분간 맹추위 이어져…고령층 주의해야

올겨울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3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동에서 상인들이 전기난로와 핫팩으로 몸을 녹이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양희문 기자 = 올겨울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1~28일 전국에서 3명이 한랭질환 추정으로 숨졌다.

사망자는 전남 장성·담양, 충북 청주 등 3곳에서 나왔다. 연령대는 모두 80대 이상 고령이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사망자는 없으나 1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고양·시흥 각 2명, 성남·의정부·안양·평택·동두천·남양주·용인·파주·안성·여주 각 1명이다.

당분간 맹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한랭질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과 새해 첫날인 1월 1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12~-7도, -15~-10도로 예보됐다.

질병관리청은 한파 특보 발령 시 외출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고령의 경우 추위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