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버거킹에 車 돌진…"바닥 고정 테이블이 참사 막았다"(종합)

방문객 3명 경상…70대 남성 운전자, 본인 과실 인정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2025.12.26 /뉴스1 ⓒ News1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매장 내 철제 테이블이 고정돼 있지 않았으면 더 큰 사고로 확대될 뻔했다."

26일 오후 1시께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의 버거킹 매장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손님 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70대 남성 A 씨가 승용차로 주차하다가 매장 건물로 돌진했다.

차량은 매장 내부까지 밀고 들어가 벽면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버거킹 방문객 30~40대 여성 2명, 6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매장 내 고정된 철제 테이블이 완충 작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테이블들이 아니었으면 방문객들이 깔리는 등 중상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것이다.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자신의 운전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