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2시간 만에 16건 적발…만취 면허취소도 6건

경기남부경찰청 음주운전 일제단속 현장.(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김기현 최대호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펼친 음주운전 단속에서 2시간 만에 20건에 가까운 적발 사례가 나왔다.

경기남부청은 전날(18일) 오후 8~10시 연말연시 권역별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해 총 16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면허 취소 6건, 정지 10건이다.

30대 A 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13분 수원시 영통구 영통구청에서 권선구 인계동 수원시청 앞 도로까지 혈중알코올농도 0.095%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됐다.

30대 B 씨는 36분 뒤인 오후 8시 49분 안산시 단원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73% 상태로 1.1㎞가량 운전하다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청은 32개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 등 소속 경찰관 116명, 순찰차 77대를 단속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주요 단속 지점은 고속도로 요금소, 유흥·번화가 밀집 지역, 스쿨존 주변 등 음주운전 취약 지역 22곳이었다.

경찰은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하는 등 시민 안전을 지키고, 범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에서 안전하게 귀가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