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막아라"…수원시 '제설제 302톤' 살포

장비 111대, 인력 241명 투입…경찰·지자체와 '눈 피해' 예방 총력

경기 수원시가 눈이 내린 13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3/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눈이 내린 13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원지역 도로에 살포된 제설제는 총 302톤이다. 제설 장비는 111대, 인력은 241명이 투입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 적설량은 0.5㎝다.

시 관계자는 "폭설 시 신속한 차량 우회·통제도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과 협의를 마쳤다"며 "고가차도 등 제설 취약 구간에는 제설제 살포 횟수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야간에도 지속해서 도로를 순찰하며 14일 0시 후 제설제 추가 살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만일 결빙·정체 구간이 발생해 제설차 진입이 어려워질 경우에는 경찰 협조하에 역방향으로 진입, 제설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지자체 경계 도로에서도 신속하게 제설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작업 구간을 조율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는 내 집·점포 앞 눈 쓸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