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애인 배려' 주유서비스…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QR코드 찍으면 주유 도우미 등장…이동약자 생활밀착형 모범

용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등 우선배려 주유서비스'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은 한 운전자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찍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5일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장애인 신규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모사업 우수지자체 포상’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용인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 우선배려 주유 서비스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주유 도우미가 나오는 서비스다.

용인시와 함께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셀프주유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인데 장관 표창을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셀프주유소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확대하고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기흥장애인복지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11일부터 ‘장애인 등 우선배려 주유서비스 사업’을 펴고 있다.

시는 사업의 전반적 운영과 관리·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기흥장애인복지관은 협력기관의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사업에 참여하는 주유소의 현장 모니터링, 물품제작 등을 지원한다.

사업에는 용인시에 있는 143개 셀프주유소 가운데 70여개 주유소가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 홈페이지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경기편의시설톡톡앱에서도 ‘장애인 등 우선배려 주유서비스 사업’ 참여 셀프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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