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 주의하세요"…광명시, 소상공인에 주의 당부

공무원 사칭 유의 홍보 포스터.(광명시 제공)
공무원 사칭 유의 홍보 포스터.(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관련 사기 위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공무원 사칭으로 인한 피해가 처음 발생한 이후부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물품 납품이나 금전 요구를 시도하는 사기 행위가 반복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사칭범은 정년퇴직 공무원 격려품 주문 등을 명목으로 물품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와 유사한 공무원증·명함·공문서를 제시해 피해 가능성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계약 체결과 관련해 금전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 계좌를 안내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시 홈페이지와 SNS를 비롯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 소상공인 단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피해예방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해당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된 대표번호로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심스러운 전화 또는 문자를 받았을 때는 시청이나 경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