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또 연기…29일 새벽 재시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민쉼터에 마련된 경기기후위성 임시상황실에서 시민들이 '경기기후위성'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민쉼터에 마련된 경기기후위성 임시상황실에서 시민들이 '경기기후위성'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7일 새벽 예정됐던 경기 기후위성 1호기 발사 일정이 미국 현지 사정으로 또 다시 연기됐다.

경기도는 기후위성 1호기 발사에 따른 기념행사를 준비했지만,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이 역시 무산됐다.

앞서 기후위성 1호기 발사 일자는 최초 이달 12일에서 20일, 21일, 27일로 3차례 미뤄진 바 있다.

도는 이틀 뒤인 29일 새벽에 기후 위성 발사를 재시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위성 발사의 특성상 직전까지 상황에 따른 일정 변경이 있을 수 있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기후위성 1호기는 광학 방식의 초소형(16U) 큐브위성으로 약 25㎏ 규모다.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를 장착해 가시광선·근적외선 기반의 정밀 관측이 가능하다.

위성은 약 500㎞ 상공에서 경기도 지역을 통과할 때마다 14×40㎞ 면적을 촬영해 홍수·산불 등 자연재해와 식생 및 토지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약 3년간 임무 수행 후 폐기 또는 연장 운영이 결정된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