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 5성급 호텔 건립된다면…사업 제안서 접수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에 5성급 호텔 건립 내용을 담은 제안서가 접수돼 사업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 민간사업자가 망월동 941-2번지 일원에 지상 44층, 396실 규모의 5성급 호텔과 주상복합건물 건립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자는 제안서를 통해 국내 유명 호텔 운영사인 파르나스호텔과 위탁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터컨티넨탈·메리어트·하얏트 등과 같은 5성급 호텔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고품격 비즈니스 인프라 시설이 부족했는데, 이번 제안이 성사될 시 수도권 동부 지역의 관광·업무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시 기업인협의회와 시 체육회는 지난 7월과 9월 공동성명을 통해 '5성급 호텔 건립'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제안을 '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 지침'과 '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검토할 방침이다.

사전협상제도는 도시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공기여 형태로 적극 환수해 합리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절차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5성급 호텔이 건립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