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도교육청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지원 요청

임태희 교육감 "상반기 중 개청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사진 왼쪽)이 지난 1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학령 인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해 기존 하남교육지원센터로는 교육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시가 내년 전국 1호 교육지원청으로 개청할 수 있으려면 도교육청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규정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우선적으로 하남교육지원청이 개청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광주시와 통합 운영 중인 현행 교육지원 체계로는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 시장은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내세웠고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그는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TF팀'을 구성했으며, 2023년 10월에는 도교육청·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지역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지난달 26일에는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하남복지타운 6층에 하남교육지원청 임시청사 공간을 확보했다.

또 평생교육, 홍보·예산, 청사·재산관리 등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개청지원단'을 꾸려 실무 전반을 촘촘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 환경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원팀이 돼 모든 교육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