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유림·중앙동 1.08㎢에 침수예방 인프라 구축…963억원 투입

하수관로 개량·신설, 빗물펌프장 5곳 설치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 사업이 추진되는 중앙지구 사업 계획 평면도.(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유림동(유림1지구)과 중앙동(중앙지구) 일원 1.08㎢를 대상으로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하수관로의 통수 능력이 부족해 하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침수될 위험이 높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에 포함됐다.

시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963억원(국비 578억원·도비192.5억원·시비 192.5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개량(3.235km) △하수관로 신설(126m) △빗물펌프장 설치(5개소) 등 침수 예방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내년 초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후 하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23개 지방자치단체가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한 32개 지역 가운데 침수피해 빈도와 시급성 등을 평가해 ‘유림1지구 및 중앙지구’ 등 17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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