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스페인·프랑스 방문…우호교류·관광서밋(TIS) 참석

스페인 세비야시와 우호협약 체결

이상일 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해 2월 22일 스페인 세비야 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산즈 시장과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한 뒤 시 관계자들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21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4대 도시 세비야와의 우호 교류 협약 체결, 세비야의 '관광혁신 서밋(TIS) 2025 참가', 프랑스 몽펠리에와의 우호 교류 등을 위해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한다.

이상일 시장은 22일 세비야의 피베스(FIBES)에서 열리는 ‘TIS2025’ 개막식에 참석한다. 개막식 후 산스 시장과 용인시와 세비야의 우호협약을 체결한다.

이 시장은 지난해 2월 22일 세비야 시청에서 산스 시장과 만나 두 도시 간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다. 세비야시는 시의회 동의를 얻은 뒤 용인시에 우호협약을 맺자고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호협약을 체결한 뒤 용인시의 스페인 국제명예자문관 위촉식을 한다.

이 시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TIS2025 세션에 참가해 한국과 유럽 국가 간 문화·관광 분야 협력, 용인의 관광 특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유럽 측 관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23일 오후에는 TIS 주최자인 네벡스트(NEBEXT)와 방송 인터뷰를 갖고 TIS에 참여하는 용인시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26일 프랑스 몽펠리에 프리디렌 지구 문화센터 ‘레스쿠타르’(Maison pour tous L'Escoutaïre)를 찾아 니콜 마랭 쿠리 몽펠리에 부시장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몽펠리에 메트로폴 청사(Montpellier Méditerranée Métropole)도 방문한다. ‘몽펠리에 메트로폴’은 프랑스 남부 오시타니주 권역을 통합 관리하는 행정 조직이다.

몽펠리에 메트로폴 청사에선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 자전거 인프라 확대, 저배출구역 운영 등 몽펠리에의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몽펠리에는 자동차 의존도를 감소시키고, 도시 접근성·형평성을 확대하고자 지난 2023년 12월 21일 모든 버스와 트램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호협약 체결을 계기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비야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이 다방면으로 교류·협력해서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며 "대중교통 분야 등에서 도시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몽펠리에 사례가 용인시에 영감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고 배우는 노력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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