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문화제' 18일 삼덕공원서 개최…전통혼례·과거시험 재현 등

최대호 안양시장 "전통문화의 가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되길"

경기 안양시의 대표 축제인 제39회 안양만안문화제’가 18일 삼덕공원에서 열린다.(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전통혼례 및 어린이 과거시험 재현 등 볼거리가 가득한 '제39회 안양만안문화제'가 18일 삼덕공원(만안구)에서 열린다.

17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안양만안문화제는 지난 1986년 시작된 안양 대표 지역문화 축제이다. 이 축제는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인 '문화의 날'에 시민과 함께 안양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지역 공동체의 정서를 이어가는 역할을 해왔다.

삼덕공원에서 안양대학교 치어리더팀의 활기찬 무대를 시작으로 전통혼례와 과거시험의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전통혼례 재현은 전안례, 교배례, 근배례 순으로 진행되며 사회자가 시민들이 전통혼례 의식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과거시험 재현은 안양지역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시험과 채점 절차를 거쳐 장원급제자가 왕에게 홍패와 어사화를 하사받는 방방례 등이 재현된다.

이어 안양문화원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가야금, 판소리, 한국무용 등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안양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도 볼 수 있다.

성인 태권도 시범, 안양검무, 향토가수 공연, 안양만안답교놀이보존회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떡메치기, 투호놀이, 활쏘기 등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