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오피스텔서 이유 없이 배달원 흉기로 찌른 30대 구속 기로

법원, 영장실질심사 진행 예정…피의자 "술 취해 기억 안 나"

ⓒ News1 신웅수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아무런 이유 없이 우연히 마주친 배달 기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 위기에 놓였다.

1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4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A 씨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6시 26분께 자신이 사는 화성시 오산동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서 배달 기사인 5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복부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등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일면식 없는 관계로, A 씨는 집에서 홀로 술을 마신 후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가 우연히 B 씨를 마주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해당 오피스텔에 배달을 간 상황이었다. 다만 A 씨 집이 배달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 씨를 상대로 실시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 씨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