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한산성면, 명칭 변경 10주년…"역사·브랜드 가치 새 지평"
- 김평석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이 ‘중부면’에서 ‘남한산성면’으로 이름을 바꾼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남한산성면은 2015년 10월 16일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 문화유산 ‘남한산성’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명칭인 ‘중부면’은 1907년 군청 설치 당시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광주군의 중간 위치를 나타내는 의미로 붙여졌지만 여러 차례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의미가 퇴색했다.
이에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장은 2015년 실태조사와 전체회의를 거쳐 역사성과 주민 정서를 반영해 지역 대표 브랜드인 남한산성을 면 명칭으로 사용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전체 주민 1305세대 중 80%가 참여한 주민 의견조사 결과, 유효 세대 1032세대 중 95%가 찬성했다.
이후 관련 조례 제정, 도지사 보고, 행정 표기 정비, 주민 홍보 캠페인을 거쳐 남한산성면으로 공식 출범했다.
남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된 역사적 장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명칭 변경 이후 남한산성면은 국내외적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됐으며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시는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준공된 ‘남한산성 스포츠타운’은 주민의 체육 복지 향상과 관광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남한산성’이라는 역사와 문화를 품은 지역 정체성이 뚜렷한 명칭을 가진 스포츠타운은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노 남한산성면장은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를 담은 브랜드 명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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