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버스 요금 인상…시내 기준 성인 1450원→1650원

"물가 상승, 운송원가 증가, 이용객 감소 등 고려"

경기 수원특례시청 전경. (수원특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오는 25일부터 시내·마을·광역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물가 상승과 운송원가 증가, 이용객 감소 등에 따른 운수업체 경영난을 완화해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와 시는 지난 8~9월 각각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버스 요금 조정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해당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기준 시내·마을버스 요금은 성인 1450원→1650원, 청소년 1010원→1160원, 어린이 730원→830원으로 올라간다.

시내좌석형 버스 요금은 성인 2450원→2650원, 청소년 1820원→1860원, 어린이 1230원→1330원으로 인상된다.

직행좌석형과 광역급행형(M) 버스 요금은 성인 2800원→3200원, 청소년 1960원→2300원, 어린이 1400원→1600원으로 높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조정이 마을버스 업계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