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별한 전통주' 추천합니다"…경기도, 쌀 맥주 등 5종 추천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특별한 전통주' 5종을 추천했다. 추천 전통주는 모두 경기도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으로 각기 다른 매력과 풍미를 자랑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2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28개 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 총 24종의 전통주 제품을 상품화했다. 이들 중 일부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와 '경기주류대상' 등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도 농기원이 올해 추천한 전통주는 바네하임브루어리 공식 온라인몰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미미소, 운정양조장, 내올담, 추연당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성제훈 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품질과 다양성을 모두 갖췄다"며 "앞으로도 지역 양조장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연구·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추천 전통주 5종.

◇상락향(남양주 바네하임브루어리) = 경기미와 통밀, 귀리 등 경기 농산물 90% 이상을 사용해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든 쌀 맥주 스타일 전통주다. 잡곡 특유의 이취를 줄이고 오렌지와 라임 향을 더해 산뜻한 풍미를 살렸다. 쌀 함유량이 많아 드라이하면서도 가볍고, 강한 탄산감 덕분에 기름진 명절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3막걸리(포천 미미소) = 인삼 특유의 흙냄새를 줄이고 사포닌 추출이 잘되도록 특허 기술을 적용한 인삼 막걸리다. 알코올 도수는 6%로 낮고 부드러워 젊은 세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파주개성 인삼막걸리(파주 운정양조장) = 쓴맛을 줄이는 특허와 고온 증자 기술을 활용한 무감미료 인삼 막걸리다. 도수는 9%로 일반 막걸리보다 묵직하지만 목 넘김은 부드러워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담 다이아몬드(성남 내올담) = 경기미와 잡곡으로 만든 누룩을 사용해 곡물 향, 꽃 향, 잘 익은 과일 향이 어우러지는 프리미엄 증류주다. 증류 후 공기와의 접촉을 늘려 숙성 기간을 단축하면서 향과 맛을 끌어올린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도수는 40%이며, 올해 '경기주류대상' 증류주 부문 대상을 받았다.

◇소여강42(여주 추연당) = 숙성 기간을 1년 이상에서 2~3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한 도수 42%의 고도 증류식 소주다. 짧은 숙성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했다. 2024년 경기주류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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