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日 구마모토시와 교류도시 추진…반도체·캐릭터 산업 협력

구마모토 TSMC·용인 SK하이닉스 활용한 교류 방안 모색

용인시와 일본 구마모토시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교류협력을 위한 논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일본 구마모토시와 반도체·캐릭터 산업 육성, 청소년 교류, 관광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교류도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시청을 방문한 구로키 요시카즈 경제관광국장 등 구마모토시 대표단과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마모토시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중심 도시이자 일본에서 최다 발착 수를 기록한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이 있는 도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4월 반도체산업·캐릭터 문화 상생 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자는 내용의 교류 의향서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양 도시의 일반 현황을 공유하고, 구마모토시가 추진 중인 TSMC 공장과 용인에서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협력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외국인 인구 유입에 대비한 관련 교육기관 설립,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중장기 교류 방안도 검토했다.

또 상호 교류 잠재력을 확인하고, 자매·우호도시 결연 추진을 위한 절차도 협의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자”고 구마모토시에 제안했다.

구로키 요시카즈 국장은 “양 도시 실무자들이 화상회의 정례화 등을 통해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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