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지역 연결" 용인시, 국도 등 14개 도로망 건설·확장 추진

반도체 경쟁력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시민 교통 편의 증진 기대

용인시에서 건설·확장이 추진되고 있는 국도·국지도·지방도 현황도.(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산업단지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용인시에서는 현재 3개 국도, 5개 국지도, 6개 지방도 등 14개 노선에서 도로 건설과 확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도 17호선의 경우 양지면 평창사거리~양지사거리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도 45호선 대촌교차로~장서교차로 12.5㎞ 구간은 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는 이 도로 확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다. 사업 추진 시기가 3년가량 앞당겨져 2030년 국가산단 구간 완공, 2031년 나머지 구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기흥구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연계한 국도 43호선의 경우 수지구청 인근 용인시 평생학습관 앞에서 죽전역까지의 구간을 지하화 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인 국지도 57호선(용인~광주)은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에 제3자 공고가 진행된다.

시는 일부 구간을 확장하려던 국지도 82호선(장지IC~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국지도 84호선(중리IC~천리 원천교차로)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지도 98호선 양지면 정수리 고개 구간은 도로 선형을 개량해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플랫폼시티와 연계한 신갈동 운전면시험장~보정동 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 구간의 국지도 23호선을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요청한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처인구 남동~양지면, 10.4㎞ 4차로 신설) △국지도 98호선(용인 고림동~광주 도척동, 6.1㎞ 4차로 확장) △국지도 84호선(처인구 이동읍~원삼면, 12.1㎞ 4차로 신설) 등 5개 도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방도 확충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방도 315호선(보라동~하갈동)은 지하차도 신설과 함께 확장돼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지방도 321호선 매산사거리~추자교차로 연결 구간은 25일 개통되며, 유운~매산, 완장~서리 구간도 확장 사업 설계에 들어갔다. 봉명~아곡 구간은 반도체 국가산단과 직접 연결되는 노선으로 지난 7월부터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원삼면 지방도 318호선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6차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시민 교통 편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도로망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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