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성남시 초등 신입생에 입학준비금 10만원

시의회에 조례안 제출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를 올 7월 마치고 제305회 시의회 임시회에 '성남시 초등학교 등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년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 수를 6303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추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입학 기준일 현재 시에 주민 등록돼 있고, 초등학교나 교육청 등록 대안 교육기관에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신상진 시장은 "학생들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학준비금 지급을 추진한다"며 "준비물 마련 등으로 금전적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실질적 지원으로 학생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