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15일 시내권역에 '똑버스' 2대 증차…총 14대 운행

도심 순환형…갈산·증포~이천역 연계, 이천의료원 접근성 개선

이천시가 15일부터 시내권역에 증차하는 2대의 노선형 똑버스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15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시내권역에 노선형 똑버스 2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이천 시내권을 운행하는 똑버스는 12대에서 14대로 늘어난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도심 외곽을 순환하던 시내버스 노선(210번, 6번)을 폐선하고, 기존 200번 노선의 운행 횟수를 조정한다. 대신, 시민 수요가 집중되는 구간을 대상으로 노선형 똑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편이 대중교통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노선형 똑버스는 25인승 친환경 중형 전기 저상버스다. 좌석 16석에 입석도 가능해 기존 똑버스보다 수송 능력이 크다.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노선형으로 운영되며, 호출 앱 ‘똑타’를 통해 탑승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전화 호출 서비스도 제공된다.

1노선은 이천역 기준으로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된다. 갈산·증포 주민들의 이천역 연계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노선은 이천역 기준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된다. 이천의료원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했던 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 이동 편의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개편으로 폐선 되는 2개의 시내버스는 다음달 13일부터 학생통학 순환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교통체계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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