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탑승 시위…출근길 상행선 운행 지연
- 김기현 기자

(과천=뉴스1) 김기현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상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장연 활동가 2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51분께부터 경기 과천시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 정차한 상행선 열차에 탑승해 스크린도어를 막는 등 출발을 지연시켰다.
전장연은 오전 8시 32분께 해당 열차에서 하차했으나 다음 역인 남태령역으로 이동해 시위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남태령역 상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면서 출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하행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활동가들이 남태령역에서 열차 운행을 방해함에 따라 퇴거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특정 장애인단체의 열차 운행 방해 불법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4호선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