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가천대 교수팀, 한국연구재단 '국제공동연구 과제' 선정

신축성 이미지센서 기반 차세대 AI 시각 플랫폼 개발 목표

가천대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김동찬 교수.(가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 소재 가천대학교는 김동찬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도 원천기술국제협력개발사업(반도체·디스플레이 국제공동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가천대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2028년 6월까지 3년간 총 9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가천대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김 교수는 연구책임자로서 고성능 신축성 이미지센서 어레이 개발을 담당한다.

연구에는 최준환 단국대 교수, 오세용 한양대 에리카 교수, 유호천 한양대 교수, 피도연 ㈜파이퀀트 대표가 참여하며, 해외에서는 영국(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독일(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박사들이 함께한다.

연구팀은 신축성 광검출 채널 소재, '능동 행렬'(Active Matrix) 기반 이미지센서 어레이, 뉴로모픽 피드백 시스템을 융합해 인간 시각의 '적응적 초점 제어'(adaptive focus) 기능을 구현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시각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동찬 교수는 "신축성 전자소자와 뉴로모픽 컴퓨팅을 결합해 소자부터 알고리즘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학생 교류가 활성화되고, 로봇·웨어러블·의료 영상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