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참사 1년…경기소방, '숙박시설 안전' 이렇게 챙겼다
경기지역 숙박시설 5042곳 '화재 취약 요인' 집중 점검
화재 대응 역량 강화 합동훈련도…관계자 2254명 참여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7월 22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숙박시설 화재 안전 주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소방에 따르면 이번 특별대책은 작년 8월 사상자 19명을 낸 '부천 호텔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도내 숙박시설 5042곳을 상대로 추진됐다.
해당 기간 각 소방서장은 직접 관할 숙박시설을 찾아 △냉·난방기구 및 전기제품 △불법 구조 변경 △피난통로·비상구 등 취약 요인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합동훈련도 진행했다. 합동훈련에는 총 343개 숙박시설 관계자 2254명이 참여했다.
덕분에 도내 숙박시설 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줄었다. 특히 인명 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기소방은 설명했다.
김재병 본부장은 "숙박시설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생명이 지켜져야 할 공간"이라며 "도민 안전 앞에 예외가 없어야 하는 만큼, 작은 불씨까지 관리해 안전한 숙박시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