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동 시장개척단' 두바이 파견…바이오·헬스케어 14개사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지역 유망 중소기업 14개 사로 구성된 '중동 시장개척단'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파견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바이어 발굴과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선다.

시장개척단은 바이어와의 1:1 상담을 통해 수출 기반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상담장 임차, 이동 차량, 바이어 섭외, 통역, 항공료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한다.

최근 두바이는 의료관광과 첨단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통해 중동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이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지난해 두바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1327만 달러(약 182억 원)의 상담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또한 그 흐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