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결실…지역발전 국비 203억 확보

경기 가평군/뉴스1
경기 가평군/뉴스1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올해 접경지역 지정 후 처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203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서 5개 사업이 선정됐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남북 분단과 지리적 불리함으로 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과 도서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가 사업 예산의 80%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농어촌도로 북101호선 확포장공사(79억 원) △조종권역 노인여가복지시설 건립(12억 원) △화악천 생태길 조성사업(80억 원) 등이다.

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교통망 확충, 노인 복지 인프라 개선, 생태자원 활용한 관광 활성화 등 주민 생활 전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태원 군수는 "국비 203억 원 확보는 접경지역 지정 이후 군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 기존 15개 접경지역에 가평군과 강원 속초시를 추가 지정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비 및 특별교부세 등 재정지원과 각종 부담금 감면,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