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26년 한강수계 주민지원 광역사업 공모

경기 가평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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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은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해 한강수계 주민지원 광역사업 주민제안 공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지침 제13조'에 따라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에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청 자격은 관내 상수원관리지역 중 리(里) 단위에 주소를 둔 주민이다.

제안할 수 있는 사업 분야는 △친환경 농림축수산업 지원, 유통 인프라 구축 등 소득증대사업 △편익시설, 보육·의료 인프라 확충 등 복지 증진사업 △교육환경 개선, 장학사업 지원 등 육영사업 △하수관로 정비, 가축분료 처리시설 설치 등 오염물질 정화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주민지원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되며, 2025년도 기준으로 약 12억 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특히 군은 2개 이상 마을이나 읍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적인 사업을 우선 발굴할 방침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다. 사업 제안서는 우편 또는 군 환경과 환경정책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군읍 접수된 제안에 대해 10월까지 부서별 검토를 진행하고, 11월과 12월 군의회 동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의 검토화 한강수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승인 절차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역사업은 마을 단위를 넘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hm95@news1.kr